【 앵커멘트 】
지난 고성 산불 이후 소방관들을 국가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면서 여야 모두 국회 처리를 약속했었죠.
하지만, 패스트트랙과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해당 상임위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야 간 대치 속에 회의에 아예 불참한 건데,
더불어민주당이 소위를 진행하려 하자 갑자기 나타난 이채익 한국당 의원이 거칠게 항의합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자유한국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 "지금 뭐 하는 거요. 의사일정 합의도 안 했는데 무슨 회의요."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이 소위를 진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맞서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의원
- "지금 경위가 와서 끌어내도 하등의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 민주당은 한국당의 불참에도 자당 의원 5명에 바른미래당 의원 1명의 동의를 얻어 해당 법안을 소위에서 통과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항의에다 도움을 받아야 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총회 때문에 참석이 늦어지면서 결국 회의는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 "일단 회의를 산회할 예정인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 대치 속에 소방관의 국가직화 논의가 첫 걸음부터 삐걱대면서 또다시 법안 통과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지난 고성 산불 이후 소방관들을 국가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면서 여야 모두 국회 처리를 약속했었죠.
하지만, 패스트트랙과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해당 상임위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야 간 대치 속에 회의에 아예 불참한 건데,
더불어민주당이 소위를 진행하려 하자 갑자기 나타난 이채익 한국당 의원이 거칠게 항의합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자유한국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 "지금 뭐 하는 거요. 의사일정 합의도 안 했는데 무슨 회의요."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이 소위를 진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맞서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의원
- "지금 경위가 와서 끌어내도 하등의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 민주당은 한국당의 불참에도 자당 의원 5명에 바른미래당 의원 1명의 동의를 얻어 해당 법안을 소위에서 통과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항의에다 도움을 받아야 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총회 때문에 참석이 늦어지면서 결국 회의는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 "일단 회의를 산회할 예정인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 대치 속에 소방관의 국가직화 논의가 첫 걸음부터 삐걱대면서 또다시 법안 통과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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