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 돕기를 위한 온정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의원도 직접 기부에 나선 것이다.
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탁한 영수증을 공개했다. 민 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산불 진화에 헌신한 소방관들이 국가직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3개월 간 국회가 공전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되며 복구사업과 구호물품 지원을 비롯해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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