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 순환 계통의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단계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북한의 통치체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중순쯤 순환기 계통의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김성호 국정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 이같이 보고하고 "지금은 집중적으로 치료해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철우 / 한나라당 정보위 간사-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순환기 계통에 이상이 발생하여 치료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이에 대한 정밀 검증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음."병명은 뇌졸중 혹은 뇌출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부는 이 같은 첩보를 즉시 입수하고 그동안 관련 정보를 수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성호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이 언어에 장애가 없고 움직일 수 있다"며 "상태가 양호하다"고 보고했습니다.김 위원장이 북한의 정권수립 기嶽舅?9.9절 행사에 불참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한편,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40대 후반부터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으로 투약과 정기검진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주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현재 북한 내부에서는 특별한 동요가 없으며 김 위원장의 통치체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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