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청와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병설과 관련해 상당히 오래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해 자세히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정창원 기자【 질문 1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병설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비서관 회의 브리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병설에 대해, 9.9절 행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이 대변인은 상당히 오래전에 관련된 정보를 입수해서 자세히 검토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추가로 진행상황을 자세히 챙기고 상황의 진전에 맞춰서 빈틈없는 대응책을 갖출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오전에 열병식이 예정돼 있다가 취소되고 노동적위대의 오후 퍼레이드로 대체된 것은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짐작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2주 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여러 가지 첩보와 정보가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며, 어떤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는 시점으로부터 오래되지 않아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오늘 아침 수석비서관회의는 애초 대통령의 일정상 대통령실장이 주재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질문 2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추경 예산안 처리에 대한 논의도 있었죠.【 기자 】청와대는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간의 합의사항인 만큼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이 대변인은 이번에 추경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추경을 통해 보조금이 지급이 안 돼 전기요금은 애초 5% 인상에서 7.75%로, 가스요금은 7.8%에서 11.2%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같이 전기 가스요금이 오르면 소비자 물가는 0.366% 오르고, 이는 쌀값이 28.5% 오르는 효과와 맞먹는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이 대변인은 두바이유가 어제 3.1달러 떨어져 배럴당 98.7달러고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백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고, 9월 위기설의 핵심인 국채는 9월 들어 1조 4천억 원 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며 9월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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