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0일) 문형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임기 6년의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이들 두 지명자는 다음 달 19일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의 후임입니다.
이들 두 재판관 퇴임 한 달 전에 신임 재판관이 지명됨에 따라 후임 인선 지연으로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2017년 10월 유남석 현 헌법재판소장 이후 두 번째입니다.
문형배·이미선 지명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면 별도의 국회 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문 지명자는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부산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이 지명자는 서울지법·청주지법·수원지법·대전고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부산 학산여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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