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5일(현지시간) 상업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 영변 핵단지에서 가동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최근 북한 영변 핵과학연구센터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에서 가동 중이라는 분명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2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영변에서 핵활동이 계속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말부터 영변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국가정보원의 판단과는 달라 논란이 됐다.
38노스는 최근의 상업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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