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 군 당국과 6·25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공식협상의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찰스 프리처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대변인은 RFA에 "그동안 북한 인민군 측과 의사소통을 해왔으나 공식협상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유해 발굴과 관련한 미북 간 의사소통 내용은 매일 백악관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 전에 최신 정보를 보고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북 군 당국은 그동안 서신과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역 내 미군 유해의 발굴·송환 문제는 지난해 제1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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