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광주형 일자리를 상반기 내 2~3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어제(30일) 저녁 세종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처럼 중앙정부와 지자체, 노사가 함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하려면 예산이나 세제 등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면서 "2월 말까지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로 만들어 상반기 내 2~3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상생 일자리모델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지자체에서 이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모델 사업을 만들어 신청토록 한 뒤 심사를 거쳐 상반기 내 2~3개 지자체에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며 "기초나 광영 자치단체 모두가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투자협상은 어제(30일) 마무리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31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현대차와 투자협약식을 엽니다.
임금을 낮추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5일 합의가 무산된 두 달 만에 극적인 재합의에 이르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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