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승수 국무총리의 불출석으로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또다시 파행을 겪었습니다.야당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한 총리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동석 농림수산부 정책관의 '미국 선물' 발언으로 유회되는 파행을 빚었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엿새 만에 다시 시작됐지만, 회의 시작 40분 만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이유는 국무총리실 기관보고에 참석하기로 했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민주당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불출석한 이유를 강력히 따졌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민주당 의원- "국무총리 참석하면서 의원질의 답변할 수 있도록 간사 간 합의됐습니다"총리실은 기관보고에 총리대신 총리실장이 참석하는 것이 국회 관례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조중표 / 국무총리 실장- "총리께서는 새만금 지역을 방문 중입니다…전례로 볼 때 상임위나 특위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한 전례가 없습니다"야당 의원들은 사전 통보도 없이 회의 시작 5분 전에 불참을 통보한 총리실이 국회를 우롱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강기갑 / 민주노동당 대표- "고의적으로 물 먹이려는 건지 뭔지 구두로라도 미리 해야 하는데 까먹은 것인지 소홀히 한 건지"나아가 총리의 청문회 증인 채택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총리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 쪽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어 국정조사의 계속된 난항은 불가피해 보입니다.한편, 특위 여야 간사는 11일 기관보고를 재개하고, 문서 검증단의 주미 한국대사관 현지 조사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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