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연합해상기동훈련에 일본이 참여할지 여부는 내달 말에 결정된다고 28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ADMM-Plus) 해양안보 분과의 공동 의장국이 한국과 싱가포르"이라며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부산 및 아세안 해역에서 (ADMM-Plus 계기) 연합해상기동훈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훈련과 관련해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과 함정 등 참가전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2월 말 부산에서 최종 계획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 그때 아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아세안 국가 등도 참여하는 이번 연합해상기동훈련은 공동의장국인 한국의 부산 앞바다에서 출발해 역시 공동의장국인 싱가포르까지 이동하면서 해적 퇴치와 수색·구조 등 해상 훈련을 하는 방식으로 계획되고 있다.
한일 '레이더-위협비행' 갈등의 장기화로 일본은 이 훈련을 계기로 한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의 부산항 입항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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