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대에서 운전병이나 취사병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무인 비행기를 조종하는 이른바 드론 특기병도 뽑는다고 합니다.
드론 특기병을 양성하는 육군 정보학교에 김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손가락을 떼자 벌레처럼 생긴 비행체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길이 약 17cm로 미군과 프랑스군 등에 도입된 정찰용 초소형 드론, 블랙 호넷입니다.
이같은 정찰용부터 폭격용까지 최근 전투 환경에서 드론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육군이 드론 특기병 양성을 위해 세운 육군 정보학교의 드론교육센터입니다.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이 수직으로 날아오르더니, 빠른 속도로 훈련장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비행 중 나무에 부착된 적 표식을 발견하자, 제자리 비행을 하며 영상 정보를 수집합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실제 훈련에 사용하는 교육용 드론입니다. 드론은 미세한 조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요. 한번 체험에 나서보겠습니다."
초보자인 만큼 우선은 야외 훈련장과 똑같은 화면의 시뮬레이터로 연습이 이뤄졌습니다.
"이거 하면 사고 나겠는데."
이후 전문 교관과 함께 비행에 나섰는데, 작은 움직임에도 드론이 급격하게 흔들립니다.
"살짝 밀어주세요. 밀어보세요. 괜찮아요."
조종기를 약 3mm 정도씩만 천천히 밀어주자 그나마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육군 정보학교는 이같은 훈련 등을 통해 이번 달 처음으로 드론 특기병 29명을 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윤남수 / 육군 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장
- "육군은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지역 군단의 대대급 부대까지 드론봇을 전력화시킨다는…."
올해 드론 특기병 69명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군대에서 운전병이나 취사병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무인 비행기를 조종하는 이른바 드론 특기병도 뽑는다고 합니다.
드론 특기병을 양성하는 육군 정보학교에 김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손가락을 떼자 벌레처럼 생긴 비행체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길이 약 17cm로 미군과 프랑스군 등에 도입된 정찰용 초소형 드론, 블랙 호넷입니다.
이같은 정찰용부터 폭격용까지 최근 전투 환경에서 드론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육군이 드론 특기병 양성을 위해 세운 육군 정보학교의 드론교육센터입니다.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이 수직으로 날아오르더니, 빠른 속도로 훈련장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비행 중 나무에 부착된 적 표식을 발견하자, 제자리 비행을 하며 영상 정보를 수집합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실제 훈련에 사용하는 교육용 드론입니다. 드론은 미세한 조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요. 한번 체험에 나서보겠습니다."
초보자인 만큼 우선은 야외 훈련장과 똑같은 화면의 시뮬레이터로 연습이 이뤄졌습니다.
"이거 하면 사고 나겠는데."
이후 전문 교관과 함께 비행에 나섰는데, 작은 움직임에도 드론이 급격하게 흔들립니다.
"살짝 밀어주세요. 밀어보세요. 괜찮아요."
조종기를 약 3mm 정도씩만 천천히 밀어주자 그나마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육군 정보학교는 이같은 훈련 등을 통해 이번 달 처음으로 드론 특기병 29명을 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윤남수 / 육군 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장
- "육군은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지역 군단의 대대급 부대까지 드론봇을 전력화시킨다는…."
올해 드론 특기병 69명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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