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설에 추진하려 했던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모니터와 통신선 등을 북한에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협력과 대북 제재를 논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 설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모니터와 통신선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좀더 논의를 해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장비들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 대북제재와 관련된 검토에 시간이 꽤 소요가 되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해 나가야 되는 문제다…."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에만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설 화상상봉 행사는 사실상 무산된 셈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수차례 요구한 방북 문제는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연구센터장
- "대화에 임하기 위해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한다, 다만 제재만큼은 제대로 유지를 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대신 한미는 남북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비롯한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지체된 타미플루 20만 명분도 다음 주 초쯤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이번 설에 추진하려 했던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모니터와 통신선 등을 북한에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협력과 대북 제재를 논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 설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모니터와 통신선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좀더 논의를 해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장비들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 대북제재와 관련된 검토에 시간이 꽤 소요가 되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해 나가야 되는 문제다…."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에만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설 화상상봉 행사는 사실상 무산된 셈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수차례 요구한 방북 문제는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연구센터장
- "대화에 임하기 위해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한다, 다만 제재만큼은 제대로 유지를 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대신 한미는 남북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비롯한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지체된 타미플루 20만 명분도 다음 주 초쯤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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