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길에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핵심측근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이 조어대에서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아울러 북한조선중앙TV가 이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열차에 탑승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말했다.
김여정이 공식 수행자 명단으로 호명되지 않은 것은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과 직접 관련된 대외전략 수행의 핵심인사들만 호명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동생이면서 국정 전반을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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