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튜브 예고편 공개…현실 정치와 충돌 불가피

【 앵커멘트 】
유력 대권후보로 떠오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일(4일) 첫 유튜브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보수진영의 독무대로 알려진 유튜브 방송 시장에서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가 내일(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유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현상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시사 내비게이터'를 자처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방송을 진행한다고 생각하니까 두근두근합니다."

문정인 교수와 남북문제를 논하는가 하면,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고칠레오' 코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유튜브 방송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5만 명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나 이재명 경기지사 등 진보진영은 5만 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정치평론가)
- "냉전주의라든지, 과거 반공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현재 정권에 비판적인 세력을 결집하다 보니까 보수진영 유튜버가 앞서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봐요. 또 유튜브를 구독하는 시청자들이 보수층이 많아서…."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정식 방송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개설 일주일여 만에 구독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어용 지식인이라 표현한 유시민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정치권과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