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등 유족을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태안 서부 발전소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 님의 모친 등 유가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유족들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김용균법'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용균 씨가 지난 11일 새벽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점검 도중 기계 장치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은 지 16일 만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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