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강력한 항의에도 독자 행보를 가속하는 것이어서 한일관계는 더욱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질문]
일본이 독도 영유권 교육을 내년부터 앞당겨 실시한다고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가 적용되는 4년 후를 기다리지 않고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 방송은 문부과학성이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적용되는 2012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학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상 가능한 한 빨리 독도에 관해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전국 각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선생들이 내년부터 독도에 관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습요령을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각료들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토야마 구니오 법무상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일본 국민에게 고유의 영토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도 "이번에 기술된 내용은 일본 정부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확실히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켰습니다.
일시 귀국 조치는 상대국 정부에 대한 불쾌감과 항의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수위의 외교적 수단인데요.
권 대사는 오늘 오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일본 측의 처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조치로, 일본은 중요한 것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대사는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미래지향적으로 하자고 하고,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친한국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해놓고 이런 결과가 나타나 어이가 없다"며 일본 정부를 거듭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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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강력한 항의에도 독자 행보를 가속하는 것이어서 한일관계는 더욱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질문]
일본이 독도 영유권 교육을 내년부터 앞당겨 실시한다고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가 적용되는 4년 후를 기다리지 않고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 방송은 문부과학성이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적용되는 2012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내년부터 독도에 대한 영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학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상 가능한 한 빨리 독도에 관해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전국 각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선생들이 내년부터 독도에 관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습요령을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각료들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토야마 구니오 법무상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일본 국민에게 고유의 영토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도 "이번에 기술된 내용은 일본 정부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확실히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켰습니다.
일시 귀국 조치는 상대국 정부에 대한 불쾌감과 항의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수위의 외교적 수단인데요.
권 대사는 오늘 오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일본 측의 처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조치로, 일본은 중요한 것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대사는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미래지향적으로 하자고 하고,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친한국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해놓고 이런 결과가 나타나 어이가 없다"며 일본 정부를 거듭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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