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미국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경제대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한미가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경제대화(SED) 개최 방안을 잠정 합의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 개최 시점은 미정이나 12월 7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우리 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미국 측에서는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으로 한미 간 주요 경제 문제가 매듭지어진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본격적인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수입산 자동차 관세부과 조치의 면제 등과 관련한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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