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여러 가지 우려가 많았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고용 상황이 최악은 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당정 간 긴밀한 논의와 소통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렵다. 특히 지금 증시가 전 세계에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미중 간 여러 가지 갈등 관계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우리도 높은 경각심을 갖고 증시문제도 긴밀하게 정부 당국이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비핵화에 진전있고 한반도 종전선언이 있을 수 있는 중요한 직면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내용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것 같은데 실제 만나는 시기와 장소, 이런 부분을 좀 더 조율해야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무쪼록 제가 보기에는 역진하는 것 같지는 않고,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 우리가 조바심을 갖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일부에선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기에는 비핵화의 진도가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일면 타당성 있는 지적이긴 하지만, 비핵화와 판문점선언이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준에 반대하는 분들을 또 설득해 연내 비준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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