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곧장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30분 백두산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고,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삼지연에서 오찬 한 뒤 오후에 성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애초 "문 대통령이 평양 국제비행장으로 귀환한 뒤 성남공항으로 올 것"이라고 브리핑했으나, 이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평양으로 다시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정정했습니다.
이어 "현지 상황에 따라 출발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귀국 후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문 대통령이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확인해 알려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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