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가운데,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진행된 '무죄 석방 촉구 전국 태극기 집회'에는 보수단체 회원 2천500여명(주최 측 주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이 부당하게 탄핵당하고 구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다"며 "대한애국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구출하자"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전국 모두를 늘리고 대구·경북만 줄였다. 대구·경북에 대한 인사, 재정, 행정 압박과 보복을 시작으로 좌파독재정권은 보수우파 궤멸 음모의 사악한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특검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18개월 넘게 조사했지만 한 푼도 먹은 것이 없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시·도민을 물로 봐도 완전히 맹물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소득주도성장 한다고 나라를 완전히 절단 내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 한 줌도 안 되는 좌파들이 나라를 망쳐놓고 있다"며 “애국시민들이 나서 이들을 응징하고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도심 3.7㎞ 구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어제 대구 반월당에서도 소규모 친박단체가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및 탄핵부역자 규탄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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