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 호텔방에서 가족들끼리만 오붓하게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68년간 못 전했던 마음을 선물로 담아 건네는 시간도 가졌는데, 동생 손녀가 쓴 손편지를 읽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머니와 함께 북측 외삼촌에게 드릴 선물 가방으로 호텔 방은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윤창섭 / 남측 이산가족
- "보시다시피 잠바, 라면류, 그 다음에 생활 용품 이런 종류로 여러가지 준비했어요. 이모님은 동생이고 어머니는 오빠를 만나니까…."
북측 가족들 손에도 선물이 한가득으로,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급하기만 합니다.
"잘 잤어? 편안하게 잘 잤어? 천천히 와."
오늘 오전 10시부터 금강산호텔 방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도 먹는 개별상봉이 3시간 정도 진행된 겁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다시 단체상봉 시간.
68년만에 만난 동생과 러브샷을 하며 기뻐하는 북측 김용수 할아버지는 이번 개별 상봉 때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남측 동생의 손녀가 "사랑한다"며 직접 쓴 손 편지를 보낸 겁니다.
"편지를 읽어주셨는데, 많이 우셨어요."
가족들은 꼭 닮은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먹을 것을 건네거나 서로의 주소를 적어주며 단체상봉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내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가족들은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서정혁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 호텔방에서 가족들끼리만 오붓하게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68년간 못 전했던 마음을 선물로 담아 건네는 시간도 가졌는데, 동생 손녀가 쓴 손편지를 읽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머니와 함께 북측 외삼촌에게 드릴 선물 가방으로 호텔 방은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윤창섭 / 남측 이산가족
- "보시다시피 잠바, 라면류, 그 다음에 생활 용품 이런 종류로 여러가지 준비했어요. 이모님은 동생이고 어머니는 오빠를 만나니까…."
북측 가족들 손에도 선물이 한가득으로,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급하기만 합니다.
"잘 잤어? 편안하게 잘 잤어? 천천히 와."
오늘 오전 10시부터 금강산호텔 방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도 먹는 개별상봉이 3시간 정도 진행된 겁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다시 단체상봉 시간.
68년만에 만난 동생과 러브샷을 하며 기뻐하는 북측 김용수 할아버지는 이번 개별 상봉 때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남측 동생의 손녀가 "사랑한다"며 직접 쓴 손 편지를 보낸 겁니다.
"편지를 읽어주셨는데, 많이 우셨어요."
가족들은 꼭 닮은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먹을 것을 건네거나 서로의 주소를 적어주며 단체상봉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내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가족들은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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