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시작할 예정이던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를 1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서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가 13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당초 10일부터 17일까지 개성에서 평양까지 경의선 도로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측이 전날 밤늦게 별다른 설명 없이 13일로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남북 도로 공동연구조사단 회의도 공동 조사에 맞춰 10일 열기로 했다가 13일로 변경됐다.
이날 출발하지 못한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도로 공동조사단 5명과 민간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28명은 13일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으로 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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