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파키스탄 선거 유세 현장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16일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테러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되지 않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파키스탄 7월 선거가 평화롭게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가 진행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는 연이어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 선거 유세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15일 기준 최소 149명이 사망하고 18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반누 유세 현장 부근에서는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페샤와르에서 유세 현장을 노린 폭탄 테러로 아와미 국민당 대표를 포함해 22명이 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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