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 국제산업기술박람회인 '2018 이노프롬' 개막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리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기재부는 김 부총리가 오는 8∼12일(현지 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이노프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다고 6일 밝혔다.
이노프롬은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스베르들롭스크주 주최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기술박람회다. 95개국 기업인 5만여명이 참석하며 올해는 5일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은 이노프롬의 파트너국가로서 105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러 공동 주최 산업협력 포럼, 문화공연 등도 개최한다.
애초 이번 행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요청에 따라 이 총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에 방문하는 일정과 겹쳐 이 총리가 해외 출장을 갈 수 없게 돼 대통령 지시로 김 부총리가 대신 참석하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부총리는 8일 공식 개막식과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후 바로 귀국해 국내 현안을 챙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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