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확정된 이학수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오늘(16일)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이학수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리고, 그를 제외한 정읍시장 경선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읍시장 민주당 후보는 오는 21일 또는 23일 2, 3위간 경선 투표를 거쳐 다시 확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당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여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후보는 정읍시장 후보 경선뿐만 아니라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인물이기에 더욱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이학수 후보는 공천 배제와 관련해 " 당선되더라도 재보궐선거를 해야할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해당사항은 선관위로부터 이미 무혐의 처분 받아서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추미애 당 대표가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자신을 배제시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타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설 명절 때 지인들에게 영업상 선물을 돌렸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