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제1호 '통일센터'가 시범설치된다.
27일 인천시는 지난 6일 통일부에 통일센터 시범설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현장실사·사업설명 심사를 거쳐 시범설치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일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정과제로 탈북민 취업교육, 심리상담, 남북교류협력사업 협의, 이산가족·납북자 상담지원, 평화통일 관련 강의·포럼개최, 통일사료 전시 등을 수행한다. 특히 남북 민간 교류 확대와 통일 관련 일반인 교육 등의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이번 통일부의 통일센터 시범설치 공모때 인천시와 강원도, 부산시, 광주시 등 4곳이 신청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통일부 산하 조직인 통일센터는 통일부와 인천시, 하나센터직원 등 2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하나센터, 통일교육센터 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연계·통합하는 콘트롤타워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5월 중 송도 미추홀타워에 사무공간(800㎡)을 확보한 뒤 하반기 통일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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