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모든 부처 장·차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하는 인원은 150여 명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24명이 참석한다.
다만, 외국 출장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직무상 독립성이 요구되는 최재형 감사원장, 박준성 중앙노동위원장,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등은 참석하지 않는다.
또 처장·차관·청장 등 차관급 인사 56명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 3실장을 포함한 참모진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밀양화재 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한 후 비공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장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세션 1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홍 실장은 '10대 분야별 주요정책'을 통한 국민 삶의 변화를 정책 수요자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홍 실장이 발표할 10대 분야별 주요정책은 ▲적폐청산과 혁신속도 가속화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 주력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뒷받침 ▲공정경제 확립·상생협력 강화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삶의 질 제고 ▲국민안전 확보·깨끗한 환경 보존 ▲교육 혁신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협력 추진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이다.
'혁신과 소통'을 주제로 한 세션 2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변화의 시작은 정부입니다-정부 혁신 추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장관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 방안으로 '10대 정부 혁신 추진과제'를 제시할 방침이다.
10대 추진과제는 ▲공공의 이익·공동체 관점으로 정책 전환 ▲정부 운영시스템 전면 개편 ▲민간분야 사회적 가치 확산 ▲정책과정에 국민 집단지성 활성화 ▲칸막이 없는 협력행정 구현 ▲국민 수요가 높은 공공자원 개방 확대 ▲미래 지향적 공공서비스 혁신 ▲공직사회 공정성 및 청렴성 제고 ▲창의적 적극 행정 구현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이다.
이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소통'을 주제로 정부 디지털 소통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책홍보 및 소통강화 방안'과 '홍보 관련 부처 간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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