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이 5천만 원 줬다" 류충렬 결국 시인

"청와대 비서관이 5천만 원 줬다" 류충렬 결국 시인


어제(21일)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사건을 무마하려 국정원 특별활동비를 썼다는 의혹과 관련해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류충렬 전 관리관은 2011년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으로 조사와 재판을 받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입막음 조로 현금 5천만 원을 건넨 인물입니다.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사진=MBN

류 전 관리관은 이 돈에 대해 "장인이 줬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의 끈질긴 추궁에 결국 어제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준 돈"이라 시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도 피의자로 불러 5천만 원을 어디서 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