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공원이 다음 달 16일 그의 선종 9주기에 맞춰 문을 열 전망이다.
7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김 추기경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공원' 공사를 최근 끝내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원은 군위읍 용대리 일대 약 3만㎡ 터에 들어섰다.
공원 안에는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옛집,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놓았다.
공원은 천주교측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관계자는 "위탁 운영자를 결정하면 시범 운영을 거쳐 개장한다"며 "일정이 빠듯하지만 2월 16일 추기경님 선종 9주기에 맞춰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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