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7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모든 일정과 방문 목적을 진실대로 밝히지 않으면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UAE 방문 의혹에 대해 정부는 5번째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레바논 파견장병 위로, 교류 목적, 왕세제의 긴급 요청, 양국 관계 개선에 이어 어제(26일)는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갔다며 거듭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저는 관련 사진이 공개된 첫날부터 이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청와대는 분명히 진실을 밝혀주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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