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8일 당협위원장 대거 교체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 최고위원회의 대신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만, 이날은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일정 조정은 전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무감사 결과 현역 의원 4명(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의원)과 원외 58명 등 총 62명의 당협위원장이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교체 권고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서청원·유기준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중진인 데다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구갑)마저 교체 대상으로 정해진 상황이어서 최고위가 열릴 경우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 또는 류 최고위원 간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한국당은 오는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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