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에 새로 건설한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건설을 지시한 이 공장은 연건축면적 2만7920여㎡에 연간 생산능력이 4000t이며, 감자가루 및 감자 가공품 생산을 위한 건물과 2만t급 감자 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장 시설 여러 곳을 돌아본 뒤 "감자 산지인 삼지연군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떠세운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돌아보니 기분이 좋고 흐뭇하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은 감자 가공품을 더 많이 안겨주시려고 마음 쓰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 현대적인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이미 전에 건설하여 보여드리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고도 말했다.
백두산 일대인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의 '혁명활동 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지역이다. 북한은 최근 삼지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찰은 김정일 6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이뤄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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