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반대당론을 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있을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을 모은 결과"라고 전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 최정점이 대법원장 인사이고 (인준안 표결은)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행위"라며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정치적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하태경 의원의 김 후보자 임명동의 찬성 입장 표명에도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당론을 정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반대당론을 확정했다.
바른정당의 당론확정 전날 107석을 가진 자유한국당도 김 후보자 임명동의 반대당론을 채택했다.
바른정당 내 일부 이탈표 등을 감안하더라도 120표 이상의 보수야당 반대표가 예상돼 김 후보자의 운명은 국민의당의 선택이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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