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취임 후 다시 호남 찾은 안철수 "탈호남 주장은 고약한 단어"

【 앵커멘트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로 또다시 호남을 택했습니다.
초심을 강조한 안 대표는 '탈호남' 주장에 대해서 고약한 단어라며 일축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패배 후 당 대표로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역기반 복원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광주를 찾았습니다.

먼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 역할을 한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찾아 5·18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호남이 만들어준 정당이라며 당내 일각의 '탈호남'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저는 일관되게 말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누가 그런 고약한 단어를 만들었는지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또 정부의 SOC 예산 일괄 삭감에 대해서는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반발하며 호남이 산업발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보면 조금 덜 투자된 곳에는 더 많은 예산 배정을 통해서, 제대로 그 지역이 발전하게 하는 것이…."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안 대표는 오늘은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전남도청 복원 농성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호남 민심 끌어안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