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문 대통령이 지난 석 달간의 국정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청와대는 18일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를 20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25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원의 질문에 답을 하는 한편 '광화문 1번가' 프로그램 등으로 접수된 정책 등을 놓고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함께해 국민인수위원과 직접 문답할 계획이다.
행사 말미에는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으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5월 24일에 공식 출범했다.
국민인수위는 출범한 날부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광화문 1번가' 홍보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제안을 받아 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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