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하는 밀가루 800t이 지난달 31일 함경북도 청진항에 도착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을 인용해 1일 보도했습니다.
이 밀가루는 러시아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강원도와 양강도 지방의 어린이와 수유모,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보충제와 고열량 비스킷을 제조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청진항에서 진행된 밀가루 전달식에는 러시아 측에서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수석 참사관이, WFP에서는 스벤 텔린 평양사무소장 대행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WFP 대북 영양 사업을 통해 지난달 중순 밀가루 2천400t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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