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우려와는 달리 일단은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것이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북한의 이동식발사차량의 움직임이 식별됐던 평북 구성 일대는 이날 비가 내려 미사일을 발사하기에는 기상이 적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농후하다.
특히 8월 중·하순에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그냥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미 연합감시 자산을 동원해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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