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5부요인 오찬에서 '국회가 그대로 멈춰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인식이 하나도 바뀐 게 없는 분은 문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와 조대엽 노동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수없이 제기된 문제를 들으셨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연평해전 무공훈장까지 받았던 송 후보자는 연평해전 추모일에는 군 골프장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위장전입 축소 발표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횟수는 세 번이지만 실질적 내용은 한 번이라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보은·나홀로·코드' 보나코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협치정신을 강조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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