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가 당권도전을 사실상 선언했다.
홍 전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튼 원하지 않튼 간에 호랑이 등에서 내릴수 없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면서 "곤혹스럽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7·3 전당대회 당권도전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하지만 홍 전 대선 후보가 대선과정에서 각종 막말, 돼지발정제 발언 등으로 이미 논란이 된 상태여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놓고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홍 전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당의 외연이 좁혀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홍 전 후보가 당 안팎의 공식 출마요청이 없음에도 다른 사람의 강권에 의해 출마하는 것처럼 밝힌 것을 두고 '셀프 추천'이란 비판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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