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저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일주일밖에 하지 못했지만 제 후임은 더욱 정진해 성공하는 대통령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니 후회되는 일도 있고 부족한 점에 대해 반성도 했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저의 부족함에도 협조를 해주시고 힘을 모아줘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스스로에 대해 "원내대표 당선 당시 민주당이 변화하고 유능해지고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아 정권교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성과가 있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5·9 대선 승리로 약 9년 2개월 만에 집권여당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집권 초반 당·청 및 대야 관계를 책임질 신임 원내사령탑 선거를 치른다.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며 3선 중진의원 간 2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