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현재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과 관련해 10일 "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임기 내 1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 현재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이 부분을 꼭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일자리에 대해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도 그는 "어떤 분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고 한다. 제 생각은 그것과 완전히 반대"라고 발언했다.
안 후보는 "정치는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경제를 살리는 것은 민간과 기업이고 정부·정치의 일은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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