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 특혜 논란과 관련해 문준용 씨를 채용했던 한국고용정보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6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고용정보원 관련 부서에 오는 7일까지 사실 조회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 "자료를 보고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겠다. 아직 회신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달 30일 선관위가 "문 후보 측이 선관위가 문준용 씨 특채 관련 의혹 전체를 허위로 판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가 "공기업 일반직에 문준용 씨 등 2명이 지원에 2명이 합격했다"며 단독 채용 의혹만 허위로 판단했는데 문 후보 측이 채용 의혹이 해소된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사실 공표죄로 선관위에 고발조치도 해 놓은 상태인데 선관위가 어떤 조치를 내리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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