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4일) 광주MBC에서 열린 토론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매번 비슷한 주제로 논쟁을 해왔지만, 상대방을 설득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서로 답답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호남지역 토론회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답답함'이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우선 시종일관 대연정을 주장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돼야 그것이 사회통합이고 국민통합이지 왜 이런 논의를 하지 않고 자꾸 대연정 논의만 하느냐 답답한 생각이 앞섭니다."
안 지사 역시 문 전 대표와 주변 인물들이 생각이 다른 사람은 포용하지 못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심지어 경선에 붙는 저마저도 문 후보님 진영으로부터 "애 버렸네~" 거의 그 수준으로 공격을 당합니다. 그리고 문 후보님은 거기에 대해 별로 싫은 소리 안 하고 좋은 소리만 하고 계십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호남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선 불출마하겠다"는 문 전 대표의 지난 총선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고,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정치인의 책임성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과거에 "호남이 어떻게 하면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신 말씀인지 알고 싶고요."
문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연신 "답답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재명 후보님 말씀은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들이고 그것은 객관적으로 팩트체크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우리 문재인 후보님은 제가 물을 때마다 답을 하지 않으셔서 좀 답답하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서로 답답함만을 호소하는 토론이 계속되면서 '후보 검증의 장'이란 토론회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4일) 광주MBC에서 열린 토론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매번 비슷한 주제로 논쟁을 해왔지만, 상대방을 설득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서로 답답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호남지역 토론회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답답함'이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우선 시종일관 대연정을 주장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돼야 그것이 사회통합이고 국민통합이지 왜 이런 논의를 하지 않고 자꾸 대연정 논의만 하느냐 답답한 생각이 앞섭니다."
안 지사 역시 문 전 대표와 주변 인물들이 생각이 다른 사람은 포용하지 못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심지어 경선에 붙는 저마저도 문 후보님 진영으로부터 "애 버렸네~" 거의 그 수준으로 공격을 당합니다. 그리고 문 후보님은 거기에 대해 별로 싫은 소리 안 하고 좋은 소리만 하고 계십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호남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선 불출마하겠다"는 문 전 대표의 지난 총선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고,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정치인의 책임성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과거에 "호남이 어떻게 하면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신 말씀인지 알고 싶고요."
문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연신 "답답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재명 후보님 말씀은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들이고 그것은 객관적으로 팩트체크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우리 문재인 후보님은 제가 물을 때마다 답을 하지 않으셔서 좀 답답하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서로 답답함만을 호소하는 토론이 계속되면서 '후보 검증의 장'이란 토론회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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