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이 2일 순국 100주기를 맞았다.
이를 기념해 다음 달 선생의 고향에서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진천군과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산직마을에 있는 숭렬사에서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선생의 순국 100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선생의 생가가 있는 산직마을 일대 2만5000여㎡에 추진하는 '보재 이상설 기념관 건립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밀사로 참석해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다.
1906년에는 중국 옌볜 룽징춘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우기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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