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정의당의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16일 후보 선출 직후 "3만 당원과 함께 천만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자동응답서비스(ARS)·현장·우편투표를 통해 진행된 당원 총 투표에서 1만239표 중 8209표(80.17%)를 득표해 1926표(19.16%)를 얻은 강상구 교육연수단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소속으로 18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퇴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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