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청와대에서 90분간 면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비선 실세 논란 이후 수습책과 국정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와대로 찾아가 정치권과 국민의 여론, 분위기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면서 “당 최고위에서 제안한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서 빨리 추진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의 여러 분야가 워낙 엄중한 시기인 만큼 국정은 국정대로,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면서 “검찰 수사는 형식이 특검이든 검찰수사가 됐든 실체 규명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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