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 파문에 대해 “구국운동을 해야 할 정도의 사태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대학교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창업보육센터를 둘러보기 전 최해범 총장 등 보직교수들과 만나 “매일매일 믿기 힘든 일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파문에 대해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구국운동’이라는 표현을 동원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이 발언 외에는 더 이상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내 입주기업과 생산공장 등을 둘러본 뒤 교수, 연구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날 4차 산업혁명 거점을 둘러보려는 목적으로 기계산업 중심의 공업도시인 창원시를 찾았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을 찾아 청년들이 먹거리를 파는 ‘청춘바보몰’을 방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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