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연소 3급 행정관이 된 윤전추 행정관의 발탁에 최순실씨가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TV조선은 보도했다.
이날 TV조선은 지난 2014년 11월3일 한 의상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윤 행정관은 최씨에게 휴대전화기를 전달하기 전 휴대전화 화면을 옷으로 닦아 전달했고, 통화가 끝난 후 최씨가 건넨 휴대전화를 두 손으로 받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윤 행정관은 최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최씨가 건넨 운동화를 살펴보는 등 최씨의 심부름을 했다.
윤 행정관은 여배우 전지현, 한예슬씨 등 유명 연예인의 운동 헬스트레이너로 2014년 8월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윤 행정관의 역할 논란 관련 “여성 대통령에게 필요한 여비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인 트레이너 역할은 청와대 내 보직에 없는 일”이라며 “윤 행정관 임명에는 법적 윤리적 문제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행정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헬스클럽의 VIP 전담 트레이너였고, 최씨가 해당 헬스클럽 VIP 고객이라는 사실을 지난 20일 뉴스타파가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행정관은 최씨가 추천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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