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실체 철저히 규명해야"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명했습니다.
정치권을 철저히 실체를 규명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국기 문란사건으로 규정하고, 국정원장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자질이 안되는 인물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한 노무현 대통령의 잘못이 더욱 크다."

특히 검찰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부가 엄중히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기밀을 가볍게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

또 비보도를 전제로 했음에도 보도한 언론을 지적하며, 국가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면담록을 언론사 간부에게 전달한 것은 보도를 목적으로 한 언론플레이로 봐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면담록 유출이 국정원법 등 실정법 위반에 해당되는지도 따져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창당을 추진중인 자유신당도 대한민국 국정원의 신뢰가 실추된 만큼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조속히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