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이정현 단식 중단…7일 간의 긴 싸움 막 내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등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지 일주일만인 지난 2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농성과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던 중 새누리당이 오는 4일 국감 복귀를 선언하면서 밀린 국정감사 일정을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 지난달 26일부터 단식을 선언하고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고 나섰습니다.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계속 어지럽고, 자꾸 눈이 감기는 등 어제부터 안 좋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 대표는 그나마 대표실로 찾아오는 동료 의원들과 간간이 얘기를 나누고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지만 단식 닷새째인 30일에는 거의 누운 상태로 오전을 보냈습니다.
이 대표의 부친은 이날 오전 전화를 걸어와 "이번에는 네가 져야 한다"고 간곡히 만류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잠자코 듣기만 했을 뿐 단식을 이어나갔습니다.
2일로 단식 농성 일주일을 맞자 이정현 대표의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끔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제 1야당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현 대표의 농성장을 직접 방문해 단식중단을 요청하고 집권당 대표로서 정치 지도력을 발휘해야한다며, 먼저 마음을 풀어달라고 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의총 직후인 오후 6시 30분쯤,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을 선언하며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병원에 입우너해 단식에 따른 탈진 증세 등과 관련한 응급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을 마무리한 새누리당 정책위는 그동안 미뤘던 국감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오는 4일부터 복귀할 국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등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지 일주일만인 지난 2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농성과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던 중 새누리당이 오는 4일 국감 복귀를 선언하면서 밀린 국정감사 일정을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 지난달 26일부터 단식을 선언하고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고 나섰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연합뉴스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계속 어지럽고, 자꾸 눈이 감기는 등 어제부터 안 좋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 대표는 그나마 대표실로 찾아오는 동료 의원들과 간간이 얘기를 나누고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지만 단식 닷새째인 30일에는 거의 누운 상태로 오전을 보냈습니다.
이 대표의 부친은 이날 오전 전화를 걸어와 "이번에는 네가 져야 한다"고 간곡히 만류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잠자코 듣기만 했을 뿐 단식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MBN
2일로 단식 농성 일주일을 맞자 이정현 대표의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끔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제 1야당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현 대표의 농성장을 직접 방문해 단식중단을 요청하고 집권당 대표로서 정치 지도력을 발휘해야한다며, 먼저 마음을 풀어달라고 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MBN
이날 의총 직후인 오후 6시 30분쯤,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을 선언하며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병원에 입우너해 단식에 따른 탈진 증세 등과 관련한 응급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현 단식 중단/사진=MBN
상황을 마무리한 새누리당 정책위는 그동안 미뤘던 국감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오는 4일부터 복귀할 국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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